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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개선해나가는 유기견 보호소가 되기를(한림쉼터)

홍난영
홍난영
- 5분 걸림 -

애초에 공간을 넓히기 위해 시작되었던 공사였다.

왜 공간을 넓히고자 했는가?

  1. 컨테이너인 병동견사는 여름이 오면 뜨거워지기 때문에 그 전에 견사를 만들어 병동견사에 있는 강아지들을 데리고 나와야 했다.
  2. 현재 임시보호 중인 강아지 2마리(아픈 곳은 없음)를 데려오기 위해 견사가 필요했다. 왜 데려오냐고? 임시보호를 하고 계시는 분이 공동 리더님이신데 그 집에 강아지가 없어야 쉼터의 아픈 아이들을 임시보호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약을 2번 이상 먹어야 하는 경우, 쉼터에선 불가능하기에 임보처가 필요했다.
  3. 비교적 넓은 견사에 5마리 이상 함께 살고 있는 애들을 분산시켜야 했다.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인데 첫 번째가 지들끼리 투닥거리기 때문이고 두 번째는 그런 곳은 특히 애들이 잘 안 잡힌다. 반야생이라고 해야하나? 특히 컨테이너가 있을 경우 그 밑으로 숨어버리기에 아파도 병원에 데려갈 수가 없다.

그런 이유로 기획된 공사. 여기엔 한림쉼터에 사료를 대주시는 만보상사의 원사장님의 큰 도움이 있었다. 원사장님이 아니었으면 시작도 못했을 것이다.

첫 번째 공사에선 소각장을 없애고, 애들 뛰어노는 운동장을 평탄화했다.

포크레인 공사, 흙 구입 : 계속되는 업그레이드(유기견 보호소)
‘한림쉼터‘라는 사설 유기견 보호소를 운영 대행하기 시작한 건 작년 4월 초였다. 처음부터 운영을 대행하려고 했던 건 아닌데 한림쉼터 소장님 건강이 안 좋으셔서 쉼터에 거의 못 나오시게 되면서 어쩌다 그렇게 되었다. 본래 한림쉼터엔 ‘리더’라는 역할이 있었다. 소장님을 도와 봉사자분들과 달리 조금 더 적극적으로 쉼터 운영에 참여했던 듯 하다. 한림쉼터 리더는 그간

두 번째 공사에선 본격적으로 공간을 넓히기 위해 돌언덕을 부수고 흙을 다져 평탄화 작업을 했고 포크레인과 덤프트럭이 들어오기 위해 철거했던 대문 등을 다시 만들어야 했다.

이왕 대문을 다시 만드는거니 쉼터 안쪽으로 더 들어와 메인 대문을 설치했고, 예전 소각장을 정리하여 더 밖으로 펜스를 둘러 공간을 확보했다. 덕분에 주차 공간도 넓어졌다.

돌치우기

한림쉼터 공사는 원한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우선 공사 비용이 있어야 하고, 함께 기획할 사람이 필요하고, 또 함께 작업을 해주실 분들이 필요하다.

이 세 박자가 이번에 딱 맞아떨어져서 무사히 공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

사실 공간 확보 외에도 해야할 공사는 많다. 견사는 오래되서 덜그덕거리고 바닥에도 흙을 좀 많이 뿌려줬으면 좋겠고, 지붕도 제대로 만들어주고 싶고, 겨울엔 덜 춥게 집도 제대로 만들어 주고 싶다.

하지만 그게 쉬운 일은 아닌지라...

유기견 보호소를 제대로 운영한다는 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하지만 조금씩 고민하고 개선해나가다보면 점점 좋아지는 유기견 보호소가 되리라고 생각해본다.

공사를 진행할 수 있게 도움 주신 후원자분들, 봉사자분들, 그리고 원사장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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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쉼터

홍난영

동물보호단체 '(사)제제프렌즈' 대표입니다. 제주 한림쉼터(유기견 보호소)를 운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