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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초반의 봉사자와 밥을 같이 먹다

홍난영
홍난영
- 2분 걸림 -

비도 많이 오고, 바람도 몹시 부는 날이었다. 제주도 비행기가 결항되는 날씨라니 말 다했다.

이런 날, 봉사자 한 분이 오셨다. 일이 없는 한 매주 오시는 분인데 비바람이 예정되어있음에도 오셨다. 열심히 같이 유기견들 밥물똥하니 훌쩍 시간이 흘러 1시 가까이 되었다(봉사 시작 시간은 10:30).

밥 같이 먹고 가세요. ^^

그렇게 꼬셨다(?).

그 분과는 봉사 틈틈히 이야기를 나누곤했는데 밥 먹으면서 조금 더 깊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대학에서 외식조리, 특히 일식을 전공하고 친구들과 함께 제주에서 술집을 내보고자 내려왔다고. 제주가 너무 좋다고.

일단 제주가 좋다는 데 동감 ^^ 나도 제주살이 8년차이지만 아직도 좋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나의 30대 시절이 떠오르더라. 물론... 내 30대 초반 시절은 엄마의 투병을 옆에서 함께 했던터라 대단한 건 없었고 오히려 내가 우울과 무기력에 빠져들었던 시절이라. 그런 생각들이 떠오르면서 한 편으로 부럽기도 하고.

'사업'을 하기로 의기투합하면서도 유기견 보호소에 봉사를 꾸준히 하러 오시는 것도 넘 좋아보이고. ^^

봉사자분의 스토리

비가 와서 더 즐거웠다고. 왜 더 즐거웠는지는 모르겠지만(ㅋㅋ) 좋았다니 나도 좋고. ^^

덕분에 활기를 얻고 왔다. 이모뻘이라 뻘쭘했을텐데 같이 밥 먹어줘서 그저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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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둘한림쉼터

홍난영

동물보호단체 '(사)제제프렌즈' 대표입니다. 제주 한림쉼터(유기견 보호소)를 운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