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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머리를 비우고 싶을 때가 있다

홍난영
홍난영
- 3분 걸림 -

매주 목요일은 제제프렌즈가 한림쉼터 봉사 가는 날이다. 목요일 고정 봉사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지만 실은 매일매일 한림쉼터를 위해 무언가를 하고 있다.

봉사자 관리는 기본이고 인스타 등으로 들어오는 문의에도 대응해야 하고 기타 다양한 건들이 넘실댄다.

한림쉼터 뿐인가? 제제프렌즈는 그 외에도 다양한 일들을 진행하고 있다. 정말 1초, 1분을 아껴가며 그 일들을 해내고 있다.

한림쉼터 토시

오늘도 봉사를 하고 왔다. 밥물똥뛰는 물론이고 애들 견사 이동, 약 먹이기, 견사 보수 등이 했다. 애들 견사 이동시키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금방 이동시킬 수 있는 거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어떤 애들은 그렇지 않다. 어르고 달래야 이동에 성공할 수 있다.

이런 저런 일들로 오후 5시쯤 되서야 쉼터에서 나올 수 있었다.

얘들은 뭘 하는걸까? 

아, 집에 오니 장시간 엄마가 밖에 나가있어서 애들이 난리를 쳐놓았다. 특히 라라는 자기들끼리 있는게 싫은지 미친 짓(?)들을 해놓는다. 지난 번엔 에어컨 호스를 뜯고 주변 벽지를 다 뜯어놓았는데 오늘은 에어컨 주변의 벽을 거의 부숴놓았다. 시멘트 벽이 아니라 스티로폼이 덧대어 있는 벽이었다...(몰랐음).

아...

가끔은 머리를 비우고 싶을 때가 있다.

나(홍난영)의 공식적인 맥주 한 잔의 날. 고정 봉사날이다. 바로 오늘.

비도 추적추적 내린다. 아니 마실 수가 없다. 한 잔 하며 머리를 비우자. 아무 생각하지 말고 유튜브나 보면서 낄낄대보자(그래봤자 1시간 남짓이지만).

내일은 또 내일의 태양이 뜰테니 오늘은 이만하고 내일 또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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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둘한림쉼터

홍난영

동물보호단체 '(사)제제프렌즈' 대표입니다. 제주 한림쉼터(유기견 보호소)를 운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