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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 홍탐라김제주(23. 07. 27.) : 임시보호란 무엇인가?

홍난영
홍난영
- 8분 걸림 -
  • 강아지 임시보호

'임시보호란 무엇인가?'

이 원초적(?) 질문을 다시 하게 되었다. 임시보호란 말 그대로 임시로 보호하는 걸 뜻한다. 우리도 제제프렌즈 설립 전부터 임시보호를 꾸준히 해왔다. 막말로 '라라'도 임시보호를 하다 임보실패하고 입양한 케이스니까.

게다가 그땐 탐라제주가 어릴 때라서 그런지 같이 어울렁더울렁 잘 놀며 지내기도 했고 잠도 사람 둘과 탐라제주 + 알파(최대 6마리)가 다 함께 뭉쳐서 자기도 했으니... 탐라제주는 임보 강아지들을 다 받아주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제 탐제는 6살, 라주는 5살이 되다보니 임보 강아지를 몹시 불편해하고 힘들어 한다.

임시보호란, 그저 임시로 보호한다는 말이 아니라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일들을 해결해나가는 것까지 포함이다. 그래서 어렵다. 자신의 생활을 오롯이 보전하면서 할 수 있는 임시보호란 없다. 강아지 한 마리를 임보하면 그만큼 나의 삶 일부를 희생해야 한다. 함께 있는 반려동물도. 그것까지 감수해야 진짜 임시보호다.

그럼에도 임시보호는 꼭 필요하다. 이유가 있으니 임보처를 구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한림쉼터엔 상주하는 사람이 없어 하루에 약 2~3번을 먹어야하는 아픈 아이의 경우 약을 제대로 챙겨줄 수가 없다. 이때 임시보호가 필요하다.

또한 이번 경우처럼 누군가(망할 새끼) 어린 강아지를 버린 경우, 면역력도 약한 철없는 강아지를 한림쉼터에서 보호할 수가 없다. 그래서 임시보호가 필요하다.

하지만 위의 이유로 임시보호처를 구하는 것이 정말 어렵다. 오죽하면 입양보다 더 어려운 임시보호라는 말이 있을까.

장기적으로 판단했을 때 한림쉼터에 임시보호시설이 있어야할 것 같고(병동견사처럼) 상주하는 사람도 있어야 할 것 같다. 물론 무척 어려운 일이며 가능은 할까, 싶기도 한 일이다.

제주 한림쉼터(유기견 보호소) on Instagram: ”* 임보처 찾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월이의 임보처를 찾습니다. 월이는 지난 6월 16일 한림쉼터에 버려진 채로 발견되었습니다. 함께 발견되었던 여자아이는 입양을 갔습니다. 월이는 남자아이로 3개월령정도 됐어요. 2차 예방접종, 광견병 예방접종했고 곧 3차 예방접종 예정이에요.몸무게는 약 6kg입니다. 사람 좋아하고 깨발랄해요. 아직 아가아가라 깨물깨물하기 좋아하는 아이에요. 반려동물이 있는 경우는 월이가 귀찮게 할 수도 있고 사이가 어떨지 몰라 가급적 반려동물이 없는 곳이 좋을 것 같습니다. 최소 2~3달 가능하신 분이면 좋겠어요. 월이가 계속 2~3주마다 임보처를 옮겨다니고 있어요. 처음엔 2달 이상 약속하셨다가 다양한 이유로 중단하셔서... 만약 2달 이상 임보처가 나오지 않는다면 3차 예방접종 후 한림쉼터로 데려가려합니다. 한림쉼터 병동견사에 두려구요. 봉사자님들이 매일 오시니 그곳에서 사랑받으면서 산책도 하고 지내는 것이 계속 이동하는 것보다 낫겠다는 판단입니다. 그러다 입양이 될 수도 있구요. 임시보호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예방접종도 해야하고 아직 아기라서 케어해야할 부분도 많습니다. 월이를 평생 품어주실 분이 계신다면 더더욱 좋아요~! 임보 or 입양을 희망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프로필 링크에 있는 신청서 작성 부탁드려요. 궁금한 점이 있다면 DM주세요. 우리 월이가 사랑받으며 살아갈 가족이 나타나셨으면 좋겠어요. #한림쉼터_월이 #강아지임보 #임시보호 #제주강아지임시보호 #유기견 #제주유기견 #강아지입양 #유기견입양 #사지말고입양하세요 #가족을찾아요”
67 likes, 1 comments - hallim_animal_shelter on July 26, 2023: ”* 임보처 찾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월이의 임보처를 찾습니다. 월이는...”
  • 임보처 이동, 그리고 엑스레이와 3차 예방접종(월이)

극적(?)으로 월이 전 임보자분이 다시 월이를 임보해보겠다고 나서주셨다. 지난 주 한림쉼터에 봉사를 와서 직접 본 병동견사에 월이를 보내면 자신이 너무 괴로울 것 같다 하셨다. 차라리 월이가 본인 집에서 사고를 치는 게 낫다고...

사실 우리도 월이를 병동견사에 데려다놓기로 결정한 게 마음이 편했을까. 그렇지 않다. 방법이 없었을 뿐이다.

우리가 임시보호하면 되지 않냐고? 그 생각을 안해봤을까? 하지만 우리가 매일 집에 붙어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우리집에는 탐라제주 & 토르(고양이)가 있지 않는가. 어떤 것이 월이, 그리고 우리에게 더 좋을까, 수없이 생각해봤다.

다행히 전 임보자분이 나서주셔서 오늘 월이는 이동했다. 전 임보자분을 만난 월이는 너무 반가웠는지 오줌을 지리더라. 그곳에서 3주는 있었으니 반가울만도 하지.

병원에서 만나 월이 3차 예방접종도 하고 넥스가드 스펙트라도 먹였다. 지난 주 다리를 접질린 게 있어 엑스레이도 찍고 큰 문제는 없어 조심하며 지내보기로 했다.

병원에서 월이
  • 강아지 입양키트 발송

내가 서귀포에 가 있는 동안 김호정은 강아지 입양키트를 포장해서 발송했다.

  • 토르, 장난감에 관심을 갖다

구조 고양이 토르, 거의 1년이 다 되어가는데 아직도 친해지질 못했다. -.-;

혹시나해서 오늘은 낚시대 장난감을 흔들어보았는데 오, 반응을 했다. 심지어 앞발로 툭툭 건들기도 했다. 처음엔 정말 아~~~~ 무 반응이 없어서 얘가 고양이 맞나, 싶었는데.

조금 전에도 혼신의 힘을 다해 낚시대 장난감을 흔들었더니 관심을 보인다. 아직 장난감을 잡으러 튀어나오진 않는데 눈은 계속 장난감을 쫓고 있다. 좋은 반응이다.

내일부터 조금씩 계속 시도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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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난영

동물보호단체 '(사)제제프렌즈' 대표입니다. 제주 한림쉼터(유기견 보호소)를 운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