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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 홍탐라김제주(23. 08. 03.) : 들개, 누구의 책임인가

홍난영
홍난영
- 4분 걸림 -
  • 어제 이야기(23. 08. 02.) : 심장사상충 예방약

어제는 한림쉼터에 갔었다. 심장사상충 예방약 먹이는 날이라 전날부터 김호정은 완자를 빚을 준비를 했고 당일에는 가는 차 안에서 완자를 빚었다.

완자를 빚는 이유는 심장사상충 예방약만 주면 안 먹기 때문에 완자 형태의 간식에 약을 콕 박아 주는 것이다. 그러면 한 입에 홀랑홀랑 잘 먹는다.

한림쉼터 리더를 맡은 초기에는 애들 구분도 안되고 애들도 우릴 낯설어해서 현 임시소장님의 도움을 받아야했다. 하지만 몇 달 하다보니 이젠 척척이다. 물론 절대로 가까이 안 오는 애들이 있다.

구달이, 코기, 보듬이, 까치. 요 4마리가 아직도 절대 가까이 안 온다. 구달이와 코기는 가끔 먹긴하는데 나머지는 1년이 넘게 예방약을 못 먹고 있다. 모든 아이들이 1견 1실일 수는 없고... 다른 애들이랑 같이 있으니 안 나오면 먹일 방법이 없다.

그리고 찡콩이. 요 녀석은 완자를 안 먹는다. 킁킁 냄새 맡고는 사라진다. 그래서 요 녀석만 다른 캔에 넣어 먹임.

  • 들개(?) : 누구의 책임인가?

어제 봉사 끝나고 밥 먹으러 식당에 갔는데 사장님이 우릴 알아보시고 '유기견 봉사'다녀오셨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는데 옆에서 식사하시던 어떤 분이 나에게 묻는다.

"들개에게 입은 피해는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까?"

정확히는 몰라서 시나 도에 문의를 하라고 했더니 이어서 이러신다.

"우리 개가 발정이 나서 근처 들개들이 다 몰려와서 피해를 입었어요."

나 왈, 중성화를 하셨어야죠. 그랬더니 그때 시에서 예산이 없어 못했다고.

아니, 본인 개를 본인이 중성화를 해야하는게 기본 아닌가. 본인 개를 중성화 안 시켜서 개가 몰려온 것이 예산이 없는 시의 탓인가? 그리고 그럼 그 중성화 안 한 애는 임신을 했을 거 아냐. 그 애는 어떻게 했어? 낳은 애기들은 어떻게 했어? 아니, 애초에 왜 개를 농장 지키미로 묶어놔?

할 말은 많았으나 해봤자 소용없을 것 같아 그만 두었다. 아아, 나는 쌈닭이 아니다. 밥 먹으러 왔다 싸우긴 싫다. 싸운다고 들을 인간도 아닌 것 같고. 직접적 싸움이 어려우니 간접적으로 싸워야지.

그리고! 소위 들개라는 존재는 누가 만들었을까? 생각 좀 하고 삽시다.

  • 폐교 활용 연구 중간 보고회

폐교 활용법 연구의 중간 보고회가 있었다. 궁금한 점이 많아 참여했는데 또 다른 차원의 세계를 만난 것 같아 기분이 묘함. 어쨌든 좋은 정보들이었음.

보고회 장소가 제주대 사범대학 건물이라 가기 전 수의대 분에게 부탁드려 '가지' 약도 타옴. 일타쌍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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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난영

동물보호단체 '(사)제제프렌즈' 대표입니다. 제주 한림쉼터(유기견 보호소)를 운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