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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쉼터를 위한 독서 노트(8) : 세상 쪼개보기

홍난영
홍난영
- 6분 걸림 -
<슈퍼 노멀(주언규 저)> 두 번째 이야기
  • 빌 게이츠의 분해

언젠가, 어느 책에선가 읽었던 것 같다. 빌 게이츠는 모든 것을 분해하는 사람이라고. 쪼갤 수 있을 때까지 쪼개서 문제를 해결해 낸다고 했다. 자세한 사례는 기억이 안 나지만 당시 뭘 이런 거까지 쪼갠담, 그런 생각을 했는데 생각 외로 그 방법이 대단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Prompt : Bill Gates is splitting the pizza into several pieces, painting, expressive/ Image by Stable Diffusion
  • 주언규, 분해를 잘하는 사람이 리더를 한다

주언규 씨는 분해를 잘하는 사람이 리더를 할 수 있다고 한다. 뭉텅이로 보던 것을 쪼개보면 다르게 보일 것 같긴 하다. 이건 쓸모가 있어 보인다.

목표를 정했다면 현재의 나의 상황을 파악하고 그 안에서 할 수 있도록 자원을 배분해야 하는데 이때 프로세스를 분해하면 무엇에서 병목현상이 보이는지 더 잘 보일 것 같다.

Prompt : Drone shot of a road full of cars coming from various branches trying to get out of the toll gate, art, watercolor/ Image by Stable Diffusion

주언규 씨는 다른 유튜브 채널에서 병목을 없애는 게 결국 '원씽'이라고 했다. 그 말에 공감한다. 병목 하나를 없애면 문제가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또 다른 병목이 생기겠지만 그땐 또 그걸 해결해나가면 된다.


재미있게 읽었던 < THE GOAL>에서는 병목을 없애는 고군분투 이야기가 나온다.

더 골 1 The Goal
30년 동안 세상을 바꾼 바로 그 책 !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 추천 도서 ★아마존 CEO, 제프 베저스가 꼽은 필독서 ★현대 경영학의 창시자, 피터 드…

  • 운과 실력의 영역으로 분해

책에서 그는 세상의 일에는 운의 영역과 실력의 영역이 있다고 했다. 물론 그 둘 사이엔 스펙트럼이 존재해서 운으로만 할 수 있는 게 있고 실력으로만 할 수 있는 게 있고, 그 중간 어디쯤에 있는 것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이 운, 혹은 실력 어느 파트에 더 쏠려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으면 한정된 자원은 더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단다.

좋은 발상이다.

내가 있는 곳은 실력의 영역이 우세하니 나, 우리는 실력을 키우는데 한정된 자원을 쏟아부어야 할 것이다. 목표를 정하고, 병목을 찾아서 그걸 없애고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그러다 운이 좋으면 뭐라도 더 되겠지.

Prompt : Harry Potter struggles to catch Golden Snitch at Quidditch World Cup as he flies 'on Nimbus', painting, expressive/ Image by Stable Diffusion
  • 영리와 비영리

아무래도 <슈퍼 노멀>은 돈 버는 쪽으로 많이 치우쳐 있다. 그러다 보니 나와 잘 안 맞는 것도 있다. 하지만 비단 이 책만 그러랴. 나와 찰떡궁합으로 맞는 책이 있을 확률이 훨씬 낮다.

그저 다양한 책에서 나의 세계를 더욱 풍부하게 하는 데 필요한 것을 끌어와 적용하는 것뿐이다.

  • 덕분에, 유튜브 기획

그래도 이 책 덕분에 한림쉼터 유튜브 기획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나에게 유튜브의 '병목'은 영상을 멋진 유튜버분들만큼 못 만든다는 거다. 얼굴 내밀기도 부끄럽고, 말하는 건 더욱 못하고, 결정적으로 편집에 공을 들일 시간도 없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음성 AI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음성 AI에 거부감을 느낄 거라 생각한다. 멋진 음성의 영상도 많은데 굳이  AI가 떠들어대는 영상을 보겠는가.

하지만 적극 활용해 보는 수밖에 없었다. 한정된 자원, 현재 있는 자원을 인정한 상태에서 하려면 그 수밖에 없다.

어제 '한림쉼터 통신' 영상을 하나 처음 만들어 올려보았고, 곧 그 영상을 분해해야겠다고 생각했다.

1분도 안 되는 영상이지만 이런저런 이야기가 들어가 있으니, 재미도 없어서 음성 AI가 훨씬 큰 단점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방송국' 컨셉을 생각했고, 영상 주제도 쉼터 아이들, 쉼터 이야기, 봉사자 이야기, 심층보도, 유기견 이야기 등으로 쪼갰다. 그리고 각 파트를 담당할 음성 AI를 지정하기로 했다. 마치 기자처럼.

Prompt : A female reporter is interviewing Superman who rescued the puppy at the scene, painting, expressive/ Image by Stable Diffusion

이게 <슈퍼 노멀>로 부터 얻어낸 것이다. 나름의 방법으로 병목을 없애려는 시도다.

차근차근 만들며 실력을 키워보겠다. 잘 돼서 아이들이 입양을 더 많이 가거나, 쉼터 봉사자가 늘면 나는 그것을 '성공'이라 부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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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난영

동물보호단체 '(사)제제프렌즈' 대표입니다. 제주 한림쉼터(유기견 보호소)를 운영합니다.